과거에는 리더가 지시하면 팀원은 군말 없이 따르는 문화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위에서 내려온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업무를 전달하면 이런 질문이 돌아옵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이 질문을 들으면 순간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일을 하기 싫다는 뜻인가, 불만이 있는 걸까, 태도의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팀원들의 질문은 하기 싫다가 아니라 이해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가깝습니다.
요즘 팀원들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이 일이 목적이 있는지, 왜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맡아야 하는지, 이 일이 어떤 목적과 맥락 속에 있는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납득한 상태에서 일을 잘해보고 싶어서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질문을 저항이나 태도로 오해하게 되면 리더와 팀원 사이의 간극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일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요. 팀원이 덜 저항하고, 더 주도적으로 업무를 받아들이게 하려면 업무 전달 방식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첫째, 일의 목적과 맥락을 함께 이야기 합니다.
업무를 바로 지시하기보다 왜 이 일이 필요한지부터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일이 팀의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지금 이 시점에 왜 중요한지에 대한 맥락을 함께 전달해 주셔야 합니다. 단순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보다, 우리가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를 먼저 공유하는 것이 팀원의 이해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둘째, 구성원의 강점과 업무를 연결합니다.
사람은 누군가 대신 맡은 일이 아니라, 나를 보고 맡긴 일이라고 느낄 때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이 업무가 해당 팀원의 어떤 경험이나 강점과 잘 맞는지 설명해 주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 일은 그 팀원이라서 맡긴 일이 됩니다.
셋째, 이 일이 팀원의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연결합니다.
요즘 구성원들은 이 일을 하면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역량을 키울 수 있는지, 이후 어떤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해 주신다면 업무는 단순한 소모가 아니라 성장의 과정으로 인식됩니다.
넷째, 상대의 생각을 듣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방적으로 설명만 하기보다 일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역할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은 없는지 질문을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조율의 순간이 포함되면 업무 전달은 지시가 아니라 합의에 가까워지고, 팀원의 참여도 역시 높아집니다.
다섯째,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 합니다.
일을 던져놓고 알아서 하라는 방식은 팀원을 가장 불안하게 만듭니다. 필요한 리소스는 무엇인지, 언제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지, 중간에 점검할 시점은 언제인지까지 함께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이 일이 개인의 일이 아니라, 함께 성공시켜야 할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즘 팀원들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리더를 시험하기 위해서도, 일을 피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일의 의미를 알고, 납득한 상태에서 잘해보고 싶기 때문에 묻는 것입니다. 업무 전달 방식이 조금만 바뀌어도 팀의 에너지와 결과는 분명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에 업무를 전달할 때, 이 일이 왜 중요한지 한 문장으로 먼저 설명해보세요.
#업무전달 #팀장리더십 #매니지먼트 #조직커뮤니케이션 #팀원관리 #리더역할 #업무지시 #팀빌딩

팀장의 대화력 책 링크 참고해 주세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7186829
Youtube in Korean
[on Amazon] Situational One-on-Ones book link
Youtube in English


